[태국 방콕 여행]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후기(2)
이번 포스팅에서는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에서 경험해 본 시설 소개를 하려고 한다.
크게 부대시설과 조식, 클럽 라운지, 루프탑 바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평소 여행 할 때에는 호텔에서, 그것도 5성급에서 묵어본 적이 많이 없는지라 더욱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1. 부대시설
1) 헬스장
헬스장은 지난 2박을 머물렀던 수코솔 호텔보다 규모가 컸다.
트레이드밀도 많고, 근력 운동 기구도 많았다. 게다가 요가매트도 있고 공간도 넓어서 무산소 운동하기도 좋아보였다.
수영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수영과 운동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통유리라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2) 수영장
수영장은 넓은데다가 물도 굉장히 깨끗했다. 잘 관리 하고 있다는 느낌? 게다가 이곳도 입구쪽으로 올 수록 수심이 깊어져서 맞춤 수영이 가능했다.
이쪽 편이 물이 얕다. 나는 수영을 잘 못하기 때문에 얕은 곳에서 놀았다. :)
온천은 아니지만 온천처럼 수압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여태껏 가 본 수영장 중에 제일 크고 사치스러웠다. ㅎㅎ
헬스장 입구나, 수영장 입구에서 이렇게 객실 번호를 말하면 타올을 받을 수 있다. 르부아 호텔에서는 타올과 함께 물도 한 병 준다.
수영장 앞에는 이렇게 음료를 주문 할 수 있는 바도 있다. 왼쪽 상단에 보이는 테이블은 조식을 먹는 곳이라, 수영장 뷰를 즐길 수 있다.
이 테이블에서도 조식을 즐길 수 있는데, 음식 코너와 좀 멀어서 경쟁이 치열한 편은 아니다. 밤에 수영하러 왔을 때 찍은 사진인데, 이런데서 마주 앉아서 얘기하면 정말 분위기 좋을 것 같다.
새벽 수영을 하러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탈의실 사진도 찍었다. 탈의실이 아니라 큰 사우나 시설 같다. 안쪽에는 실제로 사우나 방도 있었다.
3) 스파(가격)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의 스파 메뉴와 가격은 이렇다. 나는 오일 마사지는 다음날 따로 예약한 곳이 있어서 전통 타이 마사지(90분/1,400바트)를 예약했다.
라스트 오더는 8시 타임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8시에 예약을 하면 자동으로 1시간짜리밖에 할 수 없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예약하면 좋겠다.
웰컴티도 마시고 릴렉스 하며 기다리기 위해서는 예약한 시간보다 15분 정도 일찍 가 있는게 좋다.
나도 저녁을 먹고 7시 15분까지 도착했다. 웰컴 과일은 없고 웰컴 드링크정도는 있었다.
나는 혼자라서 커플룸을 다 차지했는데, 전통 타이 마사지를 받았고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마지막 타임이라 손에 힘이 모자라셨는지 조금 애매하긴 했지만 호텔 마사지에 기대가 컸던 탓도 있던지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마사지가 끝나면 따로 결제 할 필요 없이 가면 된다. 결제는 체크아웃 하는 날 하면 되고, 서비스 차지도 추가된다.
4) 행오버 룸
행오버 파트2 스위트룸!! 인스펙션을 할 때 소개해줬던 방인데,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행오버 영화를 촬영한 방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방이 아니라 그냥 아파트라고 할 수 있겠다. 60평이 넘겠지..
행오버 1만 봤던 것 같은데 2편에 나오나보다! 그래서인지 안에는 행오버 관련 사진들도 많이 걸려 있었다. 침대도 여러 개라서 친구들과(?) 오면 하나씩 차지할 수 있겠다. 어린 애기들이 뛰어 놀아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이 넓기도 했다.
5) Mezzaluna
이곳은 미슐랭 스타 2개를 받은 식당인데, 가격이 비싸서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뷰 하나는 최고였다.
이런 뷰를 보면서 칼질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더 일을 해야 하고 얼마나 더 벌어야 할까 ㅋ
욜로족으로 살면 뭐 갈 수는 있겠지만 뒷감당이 무섭다.
직원들도 활기차고, 우리가 구경하는 내내 친절한 미소로 맞이해줬다. :)
2. 조식(Mozu)
그동안 여행하면서 봤던 조식 중에 최고의 조식 같았다. 물론 가이세키도 있고 모로코 음식도 맛있었지만, 지금 말하려는 건 시설!
이렇게 생각한 계기는 음식 코너도 다양했고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코너가 많았기 때문이다.
바베큐 코너에서는 내가 고른 고기 메뉴를 이렇게 직접 불에 구워준다. 아침 식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지글지글잼!
면 코너에서도 이렇게 면을 삶고 재료를 익혀서 바로 담아준다. 맛은 당연히 최고!!
빵은 뒷편에 보이는 화덕에서 구워(데워)준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계란은 스크램블, 프라이, 오믈렛 등 원하는 재료를 넣어 원하는 방식으로 주문하면 된다.
나는 치즈와 토마토, 햄을 넣었더니 치즈가 저렇게 늘어났다. 함냐함냐..
어마어마 했던 베이커리 코너! 이거 하나씩만 다 먹어봐도 살이 찔 것 같을 정도로 종류가 많았다. 하나만 먹고는 못베길 정도로 맛있다는 것도 문제였다.
3. 클럽 라운지, 브리즈(Breeze)
51층 이상 객실에서 묵게 되면 클럽 라운지(Breeze)를 이용할 수 있다.
나는 53층 객실을 이용했기 때문에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여행 일정상 시간이 많지 않아 애프터눈티 밖에 이용하지 못했다.
애프터눈티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즐길 수 있는데,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5시에는 입장하길 추천한다.
이런 음식 있고 저런 음식 있고, 그냥 보면 우리나라 고급 샐러드바 수준이다. 대부분 컵케이크와 빵류인데, 애프터눈티답게 식사보다는 디저트류가 많았다. 먹을게 많아서 고민될 정도!
게다가 이렇게 마시고 싶은 음료를 무제한으로 시킬 수도 있다. 나는 저녁을 먹고 마사지를 받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구아바 주스를 주문했다.
주로 핑거푸드와 디저트류가 많았는데, 식빵롤도 맛있었고 가나슈 케이크도, 스콘도, 작은 햄버거도 다 맛있었다. 너무 달거나 자극적이면 많이 못먹는데, 고급진 맛이 났다.
나는 곧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 정도만 먹었다. 이게 모두 무료라니, 조금 더 비싼 객실을 잡을 만 한 것 같다. 애프터눈티 뿐만 아니라 런치 뷔페(12:00~15:00)도 이곳에서 제공되는데, 르부아 호텔의 51층 이상 객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잊지말고 꼭 이용해보도록 하자. 런치는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서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같은 방을 쓰는 언니에게 전해 들었다.
4. 루프탑 바
르부아 호텔에서 시로코 바를 빼놓으면 안 될 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4층에 올라가면 시로코 바에 입장할 수 있다.
계단을 내려오면 63층이 되는데, 그게 그것이니 그냥 엘리베이터는 64층을 누르면 된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여러 번 언급 한 적이 있어서 간단한 메뉴판과 야경 사진으로 시로코 바의 감동을 전해본다.
방콕여행 준비는 내일투어 방콕 금까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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