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야끼] 생생정보 전복낙지갈비탕 맛집!
요즘들어, 여행기보다 맛집 글을 더 올리는 것 같아 뭔가 주객이 전도된 기분이다.. 하지만 이곳은 예전부터 꼭 벼르던 곳이라 포스팅을 꼭 해야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으로 다녀왔다.
생생정보를 본 엄마가 꼭 알아봐달라고 한 이 도쿄야끼는 합정에 위치한 고기집이다. 원래는 고기를 파는 가게인데 점심 특선으로 '전복 낙지 갈비탕'을 8,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선보이고있다. 방송 후라 그런지, 저녁에도 이 메뉴를 같은 가격에 제공해준다고 한다. 물론 주말에도 같은 가격! 이니, 평일 점심에 꼭 맞춰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고기 외에 식사 메뉴도 이렇게 다양하게 있는 것 같다. 오늘 우리의 목적은 봄철 보양식 '전복낙지 갈비탕'!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방송의 힘인지 원래부터 이렇게 잘나가던(?) 가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복낙지 갈비탕을 먹고 있었다. (봄이니까 꽃잎으로 얼굴 보호)
원래는 이런 자리인데, 점심시간이 지나고나니 이렇게 텅 비는 것 같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와 배추김치를 주시고 개인적으로 고기를 찍어먹을 소스를 따로 주신다. 김치 맛이 좋다. 산 김치나 중국산 김치 맛은 아닌 것 같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보글보글 끓는 갈비탕이 등장하셨다. 내의로는 당면과 낙지를 입고 겉 외투로는 양지고기와 부추를 입으신 갈비탕. 우선 첫인상은 합격!
전복은 숟가락 크기만한 것으로 꽤 먹을만 하다. 전복이 별로 싱싱하지 않은 것 같다. 씹을 때 불쾌한 비린 맛이 조금 난다. 그리고 원래는 맛이 좋은 내장이, 조금 으직거려서 떼버리고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복을 확인하고 낙지를 확인할 차례. 낙지는 방송에서처럼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있지는 않다. 8,000원인데 이 정도의 크기이면 그냥 감사하다.
낙지의 크기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들고 자르기 시전. 낙지 한 마리 중 반쪽 정도를 넣은 것 같은데, 이것도 혼자 다 먹기 많은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주 탱글탱글하고 찰랑거리는 식감이 좋다.
그리고 그 다음은 양지 고기(?) 이 부위가 쌀국수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양지고기인 것 같다. 엄청난 양의 고기가 들어있다!! 갈비탕에 갈비는 빼빼 마른 갈비조각 2개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 고기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어서 굉장히 푸짐했다.
갈비타에서 빠지면 정말 섭섭한 당면.. 정-말 많이 넣어주신다. 밥 먹기 전에 이 당면 먼저 먹으면 배가 벌써 차므로, 페이스를 조절해가며 먹어야 한다.
밥 한 술 떠서 부추 묻은 양지 고기를 올려주고 국물에 넣었다 입으로 투하하면 봄날의 행복이 찾아오는 것 같다.
방송에서처럼 갈비살이 통통하고 많지는 않았지만 다른 고기의 양이라던가 낙지의 양, 국물 맛과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매우 훌륭한 맛집인 것 같다! 갈비탕만 해도 만원 받는 곳도 있는데다가 전복이나 낙지 하나 들어가면 만원 이상 가격의 가게도 많은데, 8,000원에 이 정도 품질이면..!! X) 합정역 근처에서 도보 10분 이내라 찾아가기도 쉽다. 엄마랑 같이 벼르고 있던 전복낙지 갈비탕 드디어 식사 완료*.*
**위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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