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BUBU] 망원동, 분위기 좋은 카페 부부
이 날은 유난히 기분이 좋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후라 더 좋았을지는 모르지만 봄이 왔음을 분명하게 알리는 햇살 덕분에 그런 것 같다. 어딘가 조용하고 햇빛이 잘 드는 카페에 가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을 때, 지인이 그런 카페를 안다며 데려온 카페가 바로 '카페부부'였다.
일반 주택을 개조한 모습인 카페 부부는 입구부터가 굉장히 다정한 느낌이었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야외 좌석에 앉아도 좋겠다. 이곳에서는 가끔 공연도 열린다고 한다. 얼마나 좋을까? 밤이 되면 저 위에 달아놓은 전구도 켜고, 공연을 볼 수 있다니!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모습.
정말 채광이 좋은 카페인 것 같다. 이곳에 원래 있던 주택에 살던 사람들은 이 채광을 참 좋아했을 것 같다.
2층의 가장 핫한 좌석이자, 이 카페의 대표 이미지인 곳이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정말 좋다.
안쪽으로는 조용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좌석도 있다.
1층에는 이렇게 넓은 공간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었다.
다양한 MD들. 커피를 마실 수만 있다면 이곳 원두도 사보고 싶건만..
직접 갈아 판매하는 카페부부의 커피인 것 같다.
음료를 주문하는데 보이는 귀여운 쿠키! 정말 귀엽다. 나중에 쿠키를 구울 때에는 저 정도의 두께와 모양으로 해봐야겠다.
내가 주문한 자몽에이드(6,000원). 햇빛에 내 놓으니 하늘에서 내려온 음료 같다.
지인이 주문한 아이스 동이카푸치노. 과일의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에스프레소가 밑에 있기 때문에 살살 저어주면 아주 예쁘게 섞인다.
천장에는 드라이플라워가 묶여있고 햇빛이 스며들어와 꽃 색깔에 더해지는 것 같다.
햇빛이 이렇게 기분좋을 수 있구나를 알려준 망원동의 분위기 좋은 카페부부. 비오는 날 창가에 앉아서 비 내리는 풍경을 보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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