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방콕여행, 가장 좋았던 BEST5
4박 6일 방콕여행을 돌아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BEST 5를 소개한다.
방콕여행을 준비중이라면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
1. 타이푸드(Thai Food)
방콕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바로 태국 음식!
한국에서 태국 음식을 접했을 때와 현지에서 접했을 때의 느낌은 정말 달랐다.
마치 한국에서 먹는 할머니표 진국 된장찌개와, 20가지가 넘는 음식을 다루는
외국 한인식당에서 먹는 된장찌개가 다르듯, 진짜 타이푸드는 확실히 달랐다.
팟타이나 쏨땀, 볶음밥 등은 이미 한국에서 먹어봤기 때문에
내가 아는 맛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문화충격이 새삼 컸다.
물론 기쁜 충격..하트 이게 바로 진짜 팟타이..!
태국 음식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음식에 개념과 정성이 담겨있다는 점이었다.
근본 없이 아무 재료나 때려 넣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재료 하나도 들어가는 이유가 정확히 있다.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방식대로 만들고, 그들도 그것에 프라이드가 있기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음식 갖고 장난은 하지 않겠구나 하는 신뢰감도 들었다.
쿠킹클래스는 이런 점을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단지 사먹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태국 사람들은 본인들의
전통 음식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2. 건축물
한국과 전혀 다른 문화를 접하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경험이다.
인근 국가에서 볼 수 있는 궁, 절 문화와는 또 다른 태국의 건축물!
유럽의 왕궁과는 또 다르다. 유럽식 성이 아름다운 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동양의 왕궁과 사원이 이토록 멋지다고 느낄 줄은 몰랐다.
어릴 때에는 서양식 성 아니면 동양의 궁,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태국의 건축물은 비교 대상도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ㅜㅜ
방콕에 처음 방문한다면, 두 번째 방문이라도 왕궁과 사원은 꼭 가봐야 한다!
왕궁과 사원을 처음 본 내 느낌은, 첫 배낭여행지인 터키에서
이슬람 사원을 보고 받았던 문화 충격과 맞먹을 정도였다.
특히 왓 아룬은 아침과 낮, 그리고 밤의 빛을 모두 담는 곳이었는데
독특한 양식과 낯선 아름다움에 넋을 놓고 바라봤다.
'새벽 사원'이라는 예쁜 이름은 사원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3. 힐링
태국 하면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함께 떠오른다.
괜히 떠오르는게 아니다. 정말 힐링을 할 수 있었다.
1일 1마사지는 무리였지만, 4박 6일동안 총 4번의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를 받을 때마다 직장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떨쳐내려고 애썼다.
눈을 감고 근육이 시원하게 이완되는 것에 집중했고, 효과가 있었다.
길거리 마사지부터 샵 마사지, 호텔 마사지까지 한 번씩 모두 이용해봤다.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5성급 호텔 마사지도 이용해봤지만,
개인적으로 카오산로드와 개별 샵에서 받았던 것이 가장 비용 대비 질이 좋았다.
또 한가지, 뜨거운 한낮에 즐기는 수영도 빼놓을 수 없다.
무더위에 지칠 때 시원한 물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그걸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후텁지근한 공기가 감싸는 오후 1-2시에
수영장에서 헤엄치며 시간을 보냈다. 물 위에 누워 파란 하늘을 보기도 하고,
파라솔 밑 선베드에 기대 음악을 듣기도 했다.
수코솔 호텔과 르부아 호텔 수영장은 모두 이번 여행의 감초였다.
4. 핫 플레이스
왕궁과 사원, 유적 그리고 문화를 체험하는 것 외에
방콕의 핫 플레이스들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방콕은 특히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많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방문했던 방콕 문화예술센터나
태국 디자인 센터, 웨어하우스 30에서는 신진 작가들의 예술품을 볼 수 있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에서
천천히 작품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
편안한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것은 넘나 좋은 것..
게다가 방콕의 밤은 두 번 말하기 입 아플 정도로 아름다웠다.
야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야경,
강가에서 바라보는 왓 아룬의 소소한 야경,
그리고 64층의 화려한 바에서 내려다보는 방콕 시내의 야경까지,
이번 여행에서는 잊을 수 없는 야경을 세 번이나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5. 쇼핑 천국
관광지의 기념품 샵은 물론이고 로빈슨 백화점, 아시아티크,
짜뚜짝 시장 등 단단히 각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지갑이 열렸다.
여행 일정 중 운좋게 주말이 있어 갈 수 있었던 짜뚜짝 시장은
제품 질이 비교적 좋고 여심 공략하는 물건들도 많은데다가
가죽공방이나 예술품, 질 좋은 먹거리, 패션소품 등 정성들여 만든 것들이 많았다.
야외에 나와있는 쇼핑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게다가 다른 시장에 비해 물건이 저렴하기도 해서
아침부터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까지, 사람들로 붐볐다.
방콕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이렇게 5가지 정도가 될 것 같다.
음식이나 명소를 하나 하나 파헤치는 세부적인 내용은
개별 포스팅으로 좀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
이 모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여행,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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