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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이야기/태국

[태국 방콕 여행] 타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방콕행 후기(Feat.내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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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타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방콕행 후기(Feat.내일투어)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콕 가는 날!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기 때문에 나는 김포에서 김해공항으로 미리 이동했다. 게다가 김해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거리는 도보(여자 걸음)로 5분 정도였기 때문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어도 헤맬 일은 없었다. 다행쓰!





김해공항에서 원정대 사람들을 만나 출국 수속을 시작했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간다던데, 그래서인지 줄도 금방 섰고 수하물도 금방 맡길 수 있었다. 참고로, 타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는 수하물 무게 40kg까지, 이코노미 클래스는 30kg까지 위탁이 가능하다고 한다. 내가 아는 항공사 중 최고 갑인 듯.. 타이항공, 통이 큰 것 같다. bb





야호 Royal Silk 탑승권! 부산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인데다가 오전 출발이라 여행할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서 최적이다b





10분 정도 수하물 검사 대기를 한 후 김해공항 국제선 출발 게이트로 들어갔다. 공항이 정말 작아서 중앙에 게이트가 하나 있었다. 사람이 만든 것 같은 공항, 정겹다.





김해공항 면세구역은 이렇게 아담! 인천공항과는 다르게, 김해공항 인도장에서는 5분도 채 되지 않아 면세품을 모두 수령했다. 인천공항은 빅 바이어 중국인들 때문에 거의 1시간 대기가 기본인데,  대기도 짧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원정대 사람들과 간단하게 서로 통성명도 하고 미팅을 했다. 그러는 사이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안내가 나왔다. 평소 같았다면 나와는 무관했겠지만 오늘 만큼은 나를 부르는 소리로 매우 또렷하게 들렸다. 꺆





친절한 승무원들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니, Royal Silk 클래스의 보라보라빛 좌석이 보였다. 촌티 안내려고 표정 관리 하면서 내 자리를 찾았는데, 좌석이 무슨 우주선 캡슐 같았다. 레그룸이 넓은 것은 당연하고 누울 수도 있다니, 신통방통하다.





얼른 짐 정리를 하고 앉았더니 승무원이 음료 주문을 받았다. 타이항공 탑승을 자축하기 위해 샴페인을 주문했고, 자리에 있던 예쁜 꽃을 꽂아 마셨다. 그냥 마시는 것보다 5배는 맛있어진 듯? 잠시라도 심심할까봐 견과류를 나눠줬는데, 땅콩은 1알도 안들어있고 단가 있는 피칸과 캐슈넛, 맛 좋은 아몬드가 많았다.





타이항공 기내식 메뉴를 둘러봤다. 타이식 해산물 요리와 웨스턴 요리, 한국 요리가 있었다. 타이푸드는 현지에서 제대로 시도 해보고 싶어서 웨스턴을 주문했는데, 주문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미 품절이었다. 그래서 승무원이 융통성을 발휘하여 타이식 비프 요리를 주겠다고 했다. (메뉴판에 없음)





기내식을 기다리면서 타이항공에서 준 기내품을 살펴봤다. 세상에나 금방이라도 찢어질 것만 같은 파우치가 아닌, 튼튼한 FURLA 파우치에 기내 슬리퍼, 안대, 빗, 립밤과 핸드크림, 치약/칫솔, 가글, 그리고 귀마개가 들어 있었다. 여행용 키트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사진은 없지만 로얄 실크석 담요는 담요보다 따뜻하고 가볍고 폭신한게 꼭 이불 같았다.





기내품 구경을 마치고 타이항공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살펴봤다. 최신 영화도 꽤 많고 언어 선택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한국어도 지원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식 등장! 타이항공 로얄 실크 기내식은 First Course, Main Course, Dessert 이렇게 3가지가 나온다. 그 중 가장 첫번째인 퍼스트 코스에는 가리비 관자와 포크 롤, 치킨 또띠아가 있었다. 보통 기내식은 맛 없으면 끝 없이 맛 없는데, 가리비 관자를 한 입 입에 물고 감동했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맛!





소금통과 후추통이 너무 귀여워.. 음식에 간이 더 필요할 경우 톡톡 뿌려주면 된다.





메뉴판에는 없던 그 메뉴! 메인 요리가 나왔다. 소고기에 그린 커리 비슷한 양념이 묻어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소고기를 잘게 찢어서 저 피쉬 소스에 살짝 찍어먹으면.. 쥬륵





색깔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계속 찍었다. 잊지 않겠다.





이어서 등장한 과일, 치즈와 망고 아이스크림 디저트. 배가 부르기 시작했지만 망고 아이스크림은 모두 비웠다.





열심히 먹었더니 금방 노곤해져서 잠이 쏟아졌다. 버튼을 눌러 의자를 눕기 좋게 만든 후, 이불을 폭 덮으니 내 방이라고 해도 믿을 듯. 기류 변화 때문에 세상 모르고 자다가 잠시 깼다. 멍 하니 앉아 있으니 승무원이 엄마 미소를 지으며 간식을 가져다 주었다. 이쯤 되니 사육 당하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다.






타이항공에서 맛 봤던 감동 기내식들을 그려봤다. 반찬들은 그닥 기억에 남는 것이 없어 빼버렸는데, 같이 그렸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타이항공 로얄 실크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며 5시간 후 무사히 방콕에 도착! 왜 벌써 도착한 것이냐며 의아해했지만 뭐 어쩌겠음, 다 왔다는데 내려야지.. 한국으로 돌아오는 편의 타이항공 이용후기는 추후 포스팅을 남길 예정이다! :)



방콕 여행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면!

[내일투어 방콕 금까기] 태국 방콕여행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