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블랙프라이데이라는데 왜 우리나라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일까? 거품 빠지고 할인 된 가격으로 브랜드 물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 해외에서는 중저가 브랜드라고 할 지라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즉시, 가격이 더 비싸지기 때문에 면세점이나 세일(대폭) 기간에 사는 것이 아니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니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어떤 것이고 또, 둘러볼만한 쇼핑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사실 포스팅이 조금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인 11월 27일(미국시간) 당일에 이런 사실들을 알고 준비하기에는 너무 갑작스럽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해 미리 알고, 미리 준비해 놓으면(눈독 들여놓기) 구매가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출처: 플리커 | Infusionsoft Sales&Marketing Software for Small Business
1. 블랙프라이데이란
소비도 할인도 통 큰 나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열리는 쇼핑 시즌으로, 연말 시즌오프의 시작으로 볼 수도 있다. 1년 중 가장 최대의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이기도 하고, 미국 1년간 소비의 20%가 소비된다고 하니 엄청난 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블랙프라이데이의 이름이 이렇게 된 것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이 기간에 집중되는 구매로, 이전까지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고 해서 '블랙'이 차용되었고, 2004년 있었던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주가가 대폭락 했을 때, 그게 월요일이었고(블랙먼데이)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은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2.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큰 명절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이다. 추수감사절은 11월의 4주째 목요일인데, 다음날이니 금요일(프라이데이)일 수밖에 없다. 대부분 11월 23일에서 29일 사이에 들어 있지만, 연말 시즌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쇼핑시즌과 이어지면서 연말 쇼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3.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율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율은 각 매장마다 제품 종류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최소 20%에서 최대 70~80%까지도 할인 한다니 블랙프라이데이 전 자료조사는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원하는 브랜드나 쇼핑몰의 제작년, 작년 할인율을 비교해보면 아마 이번년도 할인율을 예측할 수도 있을텐데, 의류는 대부분 50~60%까지 할인하고 중저가 브랜드 상품은 20% 정도 할인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눈여겨 봤던 상품들은 이 때 구매해야 현명!
출처: 플리커 | m01229
4. 쇼핑은 어디에서?
블랙프라이데이에 어떤 곳에서 쇼핑을 하면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 아마 그것은 미국 중에서도 굉장히 많은 몰들이 모여 있는 뉴욕 아닐까?(온라인 스토어는 뒤에서 이야기 할 예정이다.) 뉴욕은 미국 중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 때 가장 많고 다양한 매장들을 둘러볼 수 있는 도시이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서 뉴욕행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연히 그 기간에 맞게 간 사람들도 있을테니 우선은 오프라인 뉴욕 현지 스토어들을 알아보려고 한다. 각자가 원하는 브랜드 세일은 자신들이 알아보는 것으로 하고(모든 브랜드를 정리할 순 없으니) 뉴욕에 있는 대표 쇼핑몰을 위주로 몇 군데만!
1)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
화장품이나 명품 같은 경우에는 한국 면세점에서 쿠폰+이벤트할인을 통해 사는 것보다 아직 비싸지만, 그 중에도 중저가 명품 브랜드는 대폭 할인을 받아 다양한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평소에는 비싼 브랜드이지만 블랙프라이데이에 방문하면 4-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블루밍데일즈에는 버버리, 펜디, 구찌, 지미추, 프라다, 띠어리 같은 명품 브랜드들과 여성의류와 핸드백, 슈즈, 악세서리, 남성 제품, 어린이 제품이 모두 있기 때문에 사실 매장을 각각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이런 백화점에서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나보는 것이 더 좋겠다. 재고가 없다거나 원하는 색깔이 없다고 할 지라도 여기서 포기하지 말 지어다. 다른 몰의 같은 매장에 가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런건 열심히 발품 팔아보면 될 문제!!
블루밍데일즈, 출처: 플리커 | Phil Whitehouse
2)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블루밍데일즈와 마찬가지로 명품 백화점에 속하는 삭스 피프스 애비뉴에서도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평소에는 너무나도 비싸고 상상 초월 가격이라 손발을 부들부들 떨며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브랜드들은 이 기간에도 여전히 비싸겠지만(할인해도 비싸다..엉엉) 그 밖의 중저가 명품들은 이 기간에 구입하기 아주 좋을 것 같다! 매대에 시장 물건처럼 마구 쌓여있다고 놀라지 말 것. 마구 마구 쌓여져 있어도 그것들이 다 제대로 된 물건들이니까!
삭스 피프스 애비뉴, 출처: 플리커 | Juliana Lopes
3) 메이시스(Macy's)
사실 메이시스는 첫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한 백화점이기도 하다. 1924년 메이시스백화점에서는 추수감사절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로 세일을 시작 했는데, 첫 블랙프라이데이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비록 그 용어는 더 이후에 나온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메이시스는 블루밍데일즈나 삭스피프스애비뉴와 같은 명품백화점과는 달리, 합리적 가격의 중저가브랜드가 더 많고 다양한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중적인 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세일을 하는데다가 할인율도 파격적이지 않은 명품백화점들에 비해 메이시스의 할인율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이시스에서는 슈즈 섹션을 절대로 지나치면 안되는데, 브랜드별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뒤섞여있지만 나인웨스트나 끌로에 플랫슈즈 등 건질 것들이 많다고 하니, 보물찾기 잘 해 볼 것!. 메이시스 도어 버스팅(Door Busting) 풍경도 절대 놓치지 말자.
메이시스, 출처: 플리커 | Pete Bellis
4) 베스트바이(BEST BUY)
블랙프라이데이의 꽃은 전자제품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할인율을 보이는 제품군은 바로 TV라고 한다. 베스트 바이에서는 각종 브랜드의 스마트 TV들이 1000$짜리가 500$이 되고 엄청난 할인율을 보이고, 애플 맥북 같은 경우에는 최대 2-300$ 정도가, 에어 제품은 최고 100~150$ 정도가 할인된다고 한다. 어마어마.. 모바일 기기, 악세서리, 프린터 등도 함께 할인하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 때에는 매장 앞에 선 긴 줄도 이상한 광경은 아니라고 한다. 꼭 커다란 전자제품이 아니어도 자그마한 물품들도 많다고 하니, 그 긴 줄에 합류해보자.
베스트바이, 출처: 플리커 | tshein
5. 사이버 먼데이
직접 미국으로 가서 구입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뉴욕 내에 있는 백화점이나 몰 뿐만 아니라 우드버리 같은 곳을 갈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해외배송 직구! 그런데 이것 직구라는 것이, 평소에도 어려운데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엄청난 소비자들이 몰리는 그 기간에 제대로 주문하고 배송 받으려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들을 위한 기간이 있다. 사이버 먼데이!!! 사이버 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이틀 지난 3일째 되는 월요일을 의미하는 날이다. 온라인 쇼핑몰들이 대대적인 할인을 시행하는 날로, 우리처럼 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해외배송으로 직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엄청난 수요때문에 주문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잘못 배송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내꺼 언제 도착해 대체..? 그래서 차라리, 조금 열기가 식은 사이버 먼데이 때 직구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볼 수도 있다.
사이버 먼데이, 출처: 플리커 | Vanderelbe.de
해외배송 직구하기 좋은 그런 온라인 쇼핑몰들에는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련다.
의류>
랄프로렌, 빅토리아 시크릿, 아베크롬비, 갭
잡화>
나인웨스트, 토리버치, 케이트 스페이드, 코치, 샵밥, 6PM
아동 장난감/의류>
토이저러스, 쟈니앤잭, 카터스, 디즈니스토어
뷰티>
바비브라운, 배스앤바디웍스, 랑콤
식품 및 건강식품>
고디바, GNC
그 외 쇼핑몰>
아마존, 베스트 바이, 블루밍데일즈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모든 브랜드들을 언급할 수 없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연말세일 기간 중 가장 많이 이용할 것 같다는 브랜드들만 언급했다. 각자 원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찾아보면 좋을 듯 하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가볍게 읽어보면 되겠고, 몰랐던 사람들은 홈페이지 접속해서 한 번씩 참고해보고 미리미리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해보자. 다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눈독 들여놨던 사랑스러운 물건들 잘 구매했으면 좋겠다.
직구하는 방법과 배송 대행지 추천은 다음 포스팅에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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