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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알 마무네

[모로코_마라케시] C'est la vie, 마라케시 (3일차) [모로코_마라케시] C'est la vie, 마라케시 (3일차) 오늘 아침도 역시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렸다. 머나먼 타지 땅에서 숙면을 취하고 새소리로 아침을 맞이하다니, 여행할 때마다 감동하는 순간이다. 오늘은 엘 바디 궁전과 바히아 궁전을 가는 날이었다. 마라케시에서의 마지막 날이었기에 여유롭게 기념품 쇼핑도 하다가 시간이 남으면 하맘에 들를 생각이었다. 저녁엔 아사드, 아나스와 약속이 있었다. 아사드가 얘기한 식당에 '유명한' 감자튀김을 먹기 위해서였다. 저녁~심야 담당 직원인 아브도도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아 물었지만 아무래도 근무시간이라 아브도는 힘들었다. 오늘은 카디자가 쉬는 날이라 아브도가 차려주는 아침을 먹었다. 화장으로 무장하고 길을 나서려는데, 프랑스와 스티브가 인사를 했다. 본인들은 .. 더보기
[모로코_마라케시] 생애 첫 마라케시(1일차) [모로코_마라케시] 생애 첫 마라케시(1일차) 마라케시로 이동한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잠을 설쳤다. 평소에는 일어날 때마다 의미 없는 1분, 2분을 부여잡았는데 여행지에만 오면 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게다가 오색찬란한 마라케시로 갈 생각에 기분이 들떠 있었다. 호텔 알 왈리드에서 평범한 조식(그냥 빵에, 그냥 잼에, 달콤한 과일 정도?)을 먹고 가방을 들고 나와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카사 보야져 역으로 갔다. 아침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굉장히 더웠다. 해가 쨍쨍 아주 두피를 살균해주고 있었다. 어제 카사 보야져역에 내리자마자 미리 표를 사둬서 바로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시간은 충분했고 기차만 제시간에 오면 되는 거였다. 연착도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다행히 기차 탑승도 잘 했다. 기차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