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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여행/국내

마음이 울릉울릉, 울릉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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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울릉울릉, 울릉도 여행

이번 가을, 울릉도를 여행하려 했으나 배편이 맞지 않아(단풍시즌이라 엄청난 인파가 몰림) 포기해야했다. 그래서 울릉도에 굉장히 가고 싶은 마음을 꾸깃꾸깃 담아 만든 여행일정. 실제로 갈 수 있는 코스대로 짰고 나름의 조사로 이런 여행 일정을 계획했다. 겨울이든 봄이든 곧 울릉도에 가고 말테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모두에 가기 좋은 여행지인 것 같다. 그리고 쉽게 여행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더욱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 섬. 우리나라에서 울릉도만큼 아름다운 섬도 없다고 한다. 먹거리도 맛있다고 하니, 꼭 한 번 가봐야하지 않을까! 

이번 포스팅은 비록 wish여행이지만, 울릉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정보를 참고하면 좋겠다. :)


출처: 플리커| Eugene Kim





1. 울릉도 가는 법

울릉도는 과연 어떻게 가야하는 걸까. 배를 타는 것은 맞는데, 어디서 타야 하며 얼마나 걸리고 가격은 얼마나 할까?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예매하는 것처럼 쉬우면 좋으련만, 울릉도는 예약하는 것부터가 쉽지가 않다.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전화 해 본 결과 울릉도에 다다르는 방법은 이렇다.


출처: 플리커 | Marie


울릉도에 가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강릉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방법과 동해시에 위치한 묵호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법, 포항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법 총 3가지로 시간은 2시간 40분에서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된다. 대부분의 항구에서는 오전에 출발하는데, 강릉항과 묵호항의 경우에는 오전 8시에서 9시 40분 사이에 출발한다고 하고, 포항의 경우는 오전 9시 50분과 10시 50분이라고 한다. 배 값은 55,000원부터 우등은 60,000원까지 한다. 출항과 입항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대인 소인이냐에 따라, 우등인지 일반석인지에 따라 또 가격이 다르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강릉여객터미널(1577-8665), 묵호여객터미널(1666-0980), 포항여객터미널(1666-0970)에 전화로 알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날씨나 배편 상황에 의해 시간이 변동될 수도 있다고 하니 꼭 문의해볼 것을 추천한다. :D 전화가 답답하다면 해운사 홈페이지에서 알아봐야 하는데, 강릉에서 울릉도 저동항으로 가는 배나 묵호항에서 울릉도 사동항, 도동항으로 가는 배 모두 '씨스포빌'이라는 해운사이니, www.seaspovill.com으로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된다. 포항에서 도동항으로 가는 배는 '대저해운'이고 저동항으로 가는 배는 '태성해운'에서 운영한다. 울릉도에서 독도로도 갈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독도도 함께 다녀와보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도는 제외한 울릉도 안에서만의 여행일정을 다뤄볼 것이다. :)


**해운사 참고

1. 강릉>저동항

씨스타 3호(씨스포빌, 587명): 소요시간 3시간

씨스타 5호(씨스포빌, 438명): 소요시간 3시간


2. 묵호>사동항

씨스타 1호(씨스포빌, 443명): 소요시간 3시간 30분

2-1. 묵호->도동항

씨스타 7호(씨스포빌, 985명): 소요시간 3시간 30분


3. 포항>도동항

썬플라워호(대저해운, 920명): 소요시간 3시간 30분

3-1. 포항>저동항

우리누리호(태성해운, 448명): 소요시간 3시간 30분.






2. 여행경로

여행 경로는 이러하다. 꼭 가고 싶었던 나리분지와 행남 해안산책로를 꼭 포함시켜보았다. 숙소는 울릉도 내에서 잘 예정인데, 게스트하우스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젊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냥꼬네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을 예정이다. :)



<1일차>




1) 저동항

항구는 도동항, 저동항 등 다양한 항구로 들어올 수 있으나 나는 저동항으로 들어가서 독도짬뽕집을 갈 예정이다. 




2) 독도짬뽕집

본래, 뭍에 있는 사람들은 섬만 가면 해산물이 들어간 짬뽕과 짜장이 땡기는 법이다. 왜 거기까지 가서 짜장면이냐 하는 사람들은, 비주얼을 보면 아마 그런 말이 쏙 들어갈 것 같다. 그냥 평범한 짜장면 짬뽕이 아니기 때문. 검색 결과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한다.. 하지만 사진은 저작권 문제로 올리지 못..ㅠㅠ 울릉도에서 나는 갓 잡은 해산물들이 들어가는 바다향 폴폴 나는 이 짬뽕! 울릉도까지 오는 험난하고 고단했던 길이었지만, 이곳에서 풀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할 것이다.




3) 행남 해안산책로

이 해안 산책길을 처음부터 걷고 싶다면 도동항까지 돌아간 다음 걷는 것을 추천하지만, 저동항 쪽에서도 갈 수 있다. 행남 해안 산책길은 파도가 센 날이면 금지되어서 들어갈 수 없지만, 보통의 날 같은 경우에는 파랗고 깊은 바다를 바로 옆에서 보며 걸을 수 있다. 이렇게 예쁜 바다를 멀리서만 바라보는게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호수길 말고 바다길을 걷다가 지치면, 몰아치는 파도 구경 한 번 하고 다시 걷고. 해안 절벽길을 따라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하니, 꼭 꼭 걷고 올 예정.


출처: 플리커 | Republic of Korea




4) 나리분지

화산섬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인 곳으로, 예전에 이 곳은 분화구였다. 울릉도에서도 유일한 분화구이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에도 분화구에서 사람이 사는 경우는 울릉도 나리분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한다. 보기에는 굉장히 따뜻해 보이고 아늑해보이지만, 분지이기 때문에 눈도 많이 내린다는 반전. 울릉도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 곳에 살고 있고, 농사를 짓는다고 하신다. 이 작은 마을을 둘러보면서 울릉도 전통 가옥도 구경하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


출처: tistory블로그 | mc364




5) 나리촌식당

울릉도에서만 나는 나물을 사용한 요리를 먹을 수 있다니, 말만 들어도 엄청 신선하고 향긋하고 맛있을 것 같다. 더덕은 물론이거니와 울릉도에서 유명한 명이나물! 도 맛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산채비빔밥부터 시작해서 산채 정식, 오리불고기, 참고비나물, 삼나물회, 그리고 씨껍데기 술까지! 나리분지를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다가 이곳에서 허기진 배를 가득 채우면 좋을 것 같다. 나는야 식도락 여행자 :D


출처: 나리촌식당 홈페이지




6) 냥꼬네 게스트하우스

울릉도는 아직 게스트하우스 자체가 굉장히 손에 꼽힌다. 울릉도 여행을 한 번이라도 준비해 본 사람들은 아마 다 알고 있을텐데, 일반 민박집이나 펜션, 리조트에서는 묵을 수 있지만 게하는 얼마 없다는 슬픈 사실이 있다. 그 중 냥꼬네 게스트하우스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중이라고 하니, 얼마 없는 게스트하우스 중에서도 매력적인 것 같다. 현포항이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들어오는 오징어배에서 오징어도 사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인원이 많으면 각자 2~3천원씩만 보태면 된다니 놓치면 안될 듯..!! 또 가끔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나 사모님이랑 낚시도 할 수 있다고 하니, 게하에 가기 전 꼭 전화로 문의해보는 것을 추천.


출처: 냥꼬네 게스트하우스 공식 카페





<2일차>




1) 선녀탕

선녀탕은 울릉도에서 가장 맑은 바닷물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옛부터 맑고 깨끗한 물이 있는 곳에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만큼 정말 아름답고 맑은 옥빛을 뽐낸다고 하는데, 이렇게 맑은 물을 보면 머릿속도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평소에도 이곳 파도는 세지 않아서 수영이나 스노쿨링 등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아주 좋다고 한다. 물놀이를 하기엔 너무 춥다면 발만 참방참방 담가도 재밌을 듯. 내 발은 비록 얼지라도.. 옥빛 바닷물에는 발가락 하나라도 꼭 담그는 것이 제맛.


출처: 다음블로그 | 너와지붕




2) 태하향목 관광 모노레일

울릉도 서쪽에 위치한 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은 울릉도에 왔다면 절대로 빠트리지 말아야 할 필수코스이다. 왕복 4,000원이며, 그다지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6분 정도면 벌써 다 도착해 있을 정도로 금방이라고 한다. 여기서 꿀팁은 두 번째 칸 맨 뒷좌석에 앉으면 모노레일이 지나오는 길도 다 보이고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는 점이란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자리쟁탈전을 할 듯 하다.


출처: 다음블로그 | 비투걸




3) 태하등대, 대풍감

태하 향목 관광모노레일에서 내려 숲길을 조금만 더 걸으면 태하등대와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까지 등산길로 오르면 오래걸리지만 모노레일(왕복 4,000원)을 타고 오면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속도도 속도지만, 울릉도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이곳에서는 대풍감 해안절벽을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는데, 울릉도의 울퉁불퉁한 해안 절벽과 발 아래 반짝이는 옥빛 바다는 덤이다. 제주도 바다와 일반 동해바다보다 훨씬 더 푸르른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매력적인 섬이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이 아름다운 바다를 두 눈에 마음껏 담아갈 것이다 것이다 것이다....


출처: tistory | 하로츄

출처: 플리커 | Republic of Korea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다녀오려면 여행 일정이 2일, 3일로는 부족할 것 같다. 날씨와 파도 상황에 따라 갈 수 있고 없고가 결정되기 때문에 일정을 짜는 것보다는 직접 갔을 때의 상황에 맞게 결정하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울릉도 여행은 배 시간도 믿지 말고, 시간 순서에 맞게 일정도 짜지 말라고 하던데.. 



여하튼 이 포스팅의 원본 콘텐츠 주소는 https://www.wishbeen.co.kr/plan/18e7068cecb48904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