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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지금

[한국잡지교육원] 잡지취재기자 양성과정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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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교육원] 잡지취재기자 양성과정 입학식



여행작가나 여행 취재기자가 되기는 정말 힘이 들어 보인다. 여행쪽으로 면접을 보거나 여행쪽 일을 하고 싶다고 하면 돌아오는 말은 대부분 "아.. 그 쪽은 많이 힘들텐데"이다. 여행사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고, 여행사가 아닌 곳에서 여행 관련 일을 하기에도 쉽지는 않다. 그런 일을 한다고 해도, 원하는 만큼의 급여를 받기도 힘들다.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부딪히는 현실에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다. 


한국잡지협회의 부설기관인 한국잡지교육원에서 잡지취재기자 양성 인원을 모집한다고 했을 때, 여행 취재기자가 되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하게 됐다. 생각보다 경쟁률이 있어서 서류전형 후 면접까지 보게 되었고, 다행히 합격하게 되었다. 면접 바로 전 날에 합격 소식을 받았는데, 3.1절을 주제로 한 기사를 작성해오면 가산점을 준다기에 면접 바로 전날 열심히 눈뜨고 작성했다..


수업 과정이 아침 8시 30분부터라 새벽에 일어나서 움직이는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만 했다. 사실 백수로 지내는 것 중 가장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늦잠'이었는데, 나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걸 포기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3월 3일 당일, 새벽에 일어나 침대에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였다. 9호선 급행을 타고 여의도역으로 갈 때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가장 혼잡한 출근시간대에, 돈을 벌러 나가는 것도 아니고 조금은 후회스러웠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도착해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꽤 일찍 도착해있었고, 연수생들의 얼굴은 설렘으로 가득차있었다. 


사실 '기자'라는 직업보다는 '여행'쪽에서 간단한 글을 쓰고 여행지를 소개하는 일이 하고 싶어 이 쪽에 관심을 두었던 나와는 달리, 언론이나 잡지 쪽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입학식에 앞서, 서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의 열정을 보고 사실 조금은 기가 죽었다.


입학식은 한국잡지협회 협회장과 관계자가 참석해서 축사(?)를 하며 시작했다. 잡지취재기자 뿐만 아니라, 잡지디자인 과정 연수생들도 있었기 때문에 강의실은 매우 북적거렸다. 이렇게 잡지쪽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니. 입학식은 간단하게 진행됐고 그 후에는 본격적인 첫 수업이 시작됐다.




첫 수업은 이름하여 '문제해결능력' 강의. 사실 중요해보이지 않지만, 다 듣고나니 매우 중요한 내용이었다. 고용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노동법에 관한 상식들, 직장 내 기본 예절 등 신입사원으로서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요목조목 설명해주셨다. 게다가 강사분은 '강명주' 노무사 분이셨는데 자신을 '염소수염'이라고 지칭하며 연수생들에게 큰 웃음을 주셨다. 


노무사로서 노동법에 관해 설명해주시기도 했지만, 자신의 경험을 직접 얘기해주셨던 것이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과거 사회생활을 하실 때 겪었던 경험담이나 깨달았던 것들을 인생 선배로서 말씀해주시는게 좋았다. 


이 교육 과정에는 기본 과제(일일 과제로, 매일 그 날의 수업에 관한 내용을 기사로 작성해서 제출하는) 외에도 강사분마다 다양한 과제가 주어진다. 때문에 이 프로그램과 동시에 취업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 어려움이 있겠지만 차라리 바빠서 더 좋을 것 같다. 시간이 많으면 시간이 많다고 게으름을 피우는 내 특성상, 타이트한 하루 일과는 나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 잡지취재기자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서 여행 취재기자와 관련된 쪽으로 글을 올리려고 한다. "사람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고, 나는 나 좋은 쪽으로 이 수업을 잘 활용해야겠다. 여행 취재기자가 되기 위해서 이 수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이 수업에서 어떤 점을 배웠는지를 앞으로 꾸준히 블로그에 업로드해야겠다.





[3월 3일 첫 일일과제 기사문 작성]

일일과제를 제출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사문을 보니, 감탄이 나온다. 다들 글에 대한 애정을 갖고 온 분들이라 그런지 글들이 참 좋다. 나는 진짜 느낌이고 자시고, 창작이고 자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만 썼는데 조금 부끄럽다. 여행 취재기자가 되려면 조금 더 감성적인 멘트와 창의적인 구성이 필요할 것 같다.ㅜㅜ 마감 시간이 있어 우선은 올렸는데 다시 써서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 



3월의 첫 시작은 한국잡지교육원 잡지전문인력 양성과정과 함께해요

 2016.03.03. 22:30 작성



2016년 3월 3일 한국잡지협회 부설 한국잡지교육원에서 잡지전문인력 양성 입학식이 열렸다


이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신규 인력양성 교육훈련이다잡지취재기자 과정의 총 선발 인원은 40명이며잡지디자인 과정의 선발 인원은 총 23명이다선발된 연수생들은 3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교육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사진1. 축사중인 김기원 한국잡지협회 협회장


이 날 연수생들은 한국잡지협회 잡지교육원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교육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사항을 안내 받았으며오전11시에 입학식을 치뤘다입학식은 잡지취재기자 연수생과 잡지디자인 연수생이 함께 모여 진행이 되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국잡지협회 김기원 협회장은 "잡지에 관련된 다양한 스킬잡지를 대하는 태도 등을 배워 잡지인으로서언론인으로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는 현재의 시대적 변화에 맞춰앞장 설 수 있는 멀티형 기자가 될 수 있도록 능력 함양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또한 입학식 이후에는 잡지취재기자와 잡지디자인 과정 모두 각각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되었다첫 수업에서는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사진2. 문제의 유형에 관한 강의 중인 강명주 노무사


노무사 강명주 강사는 직장 내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에 대해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알렸다그는 문제의 유형을 크게 노동법 관련 문제동료/상사/부하간의 문제고객과의 문제본인과의 문제로 나눠 설명했다.


노동법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신입사원이라면 알아야 할 임금에 대한 개념과고용인의 권리에 대한 다양한 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했다법정 근로시간과 소정근로시간의 차이연장근로의 한계휴게시간과 대기시간의 차이연차휴가근로수당에 대한 권리근로계약서 작성시의 주의사항실업급여와 산재보험 등 고용인이 알면 좋은 노동법 관련 문제를 알렸다.


동료/상사/부하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규칙을 설명했다단순 업무를 반복적으로 부여 받을 때에는 사원의 인성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한 무분별한 업무 부여에는 왜/언제/어느 수준까지 라는 3가지 질문을 꼭 하라고 당부했다성희롱과 폭력에 대해서는 강경대응이 필요하다고 했으며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유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고객과의 문제에서는 회사가 사원을 지켜줄 수 있는 한도를 인식해야 한다고 했으며본인과의 문제로는 태도가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강명주 노무사는 질 높은 강의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자신을 염소수염에 비유하며 연수생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잡지취재기자 과정 연수생 6기 OOO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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